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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리뷰

도서리뷰 : [기도가 답입니다], 진정한 기도의 의미를 찾고 싶다면 읽어야 할 책

by 지식Nam 2025. 5.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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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스티브 하퍼의 [기도가 답입니다]는 많은 그리스도인들의 궁금증에서 시작되는 책이다.

 

욥기는 왜 의로운 사람들이 고난을 받아야 하는지, 시편은 왜 악한 사람들이 번영하고 선한 사람들이 그렇지 못한 지, 마태는 아기 예수를 죽이려는 헤롯으로 인해 어린 아기들이 죽임을 당해야 했는지, 바울은 왜 자신의 육체적 가시를 치료해주시지 않았는지를 설명하고 있기 때문이다.

 

방대하고 놀라운 진리를 담고 있는 성경, 그러한 성경을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기도의 진정한 의미를 반드시 깨달아야만 한다. 이 책은 그러한 깨달음을 얻는 데 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

 

 

※ [기도가 답입니다] 책을 읽으면서 감명 깊게 다가왔던 구절과 그 의미를 나름대로 정리해 보고자 한다.

 

 

- 작은 이야기가 큰 이야기를 품을 수 없다. 우리의 생각으로 하나님의 생각을 품을 수 없다. 하나님이 누구신가에 대한 온전한 이해는 우리가 아닌 하나님의 관점에서만 이룰 수 있다. 성경을 머리로 100% 이해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사실이 아니기 때문이 아니다. 성경은 마음을 열고 영적으로 받아들여야만 이해할 수 있는 영역이다.

 


- 기도는 과소평가해서도 안 되고, 과대평가해서도 안 된다. 과소평가한다면 기도를 안 하거나 중요성을 무시하고, 과대평가한다면 비현실적인 기대만 만들어 낼 것이기 때문이다.

 


- 시편 23편을 보면 우리는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를 피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그곳을 지날 때 주님이 우리와 함께 해주신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고난은 위장된 축복이다.'라는 말이 있다. 위기의 순간, 어느 때나 주님이 우리와 함께 하심을 믿어야 한다.

 


기도는 시간이 아니라 삶의 방식으로 이해해야 한다. 살아가는 모든 순간순간 깨어 기도해야 한다. 기도의 시간이 늘어가는 것보다, 기도의 분위기 속에서 살아가는 것이 더 중요하다.

 


-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도의 장점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누어 볼 수 있다.

1) 현실을 외면하지 않고 직시하게 한다.  

2) 계시를 받아들일 수 있게 한다. (모든 고통이 제거되는 것이 아니라, 은혜로 그 고통을 이겨냄을 믿게 됨)

 


- 기차가 터널을 통과할 때 세상은 어두워진다. 하지만 우리는 그 순간 기차에서 뛰어내리지 않는다. 기관사가 기차를 운전해서 어두운 터널을 곧 통과할 것이라는 것을 믿기 때문이다. 우리의 신앙도 이와 유사해야 한다. 하나님의 일하심과 능력을 전적으로 믿고 신뢰하자.

 


- 은혜를 ‘얻는다’ 라기보다는 그 ‘속에서 살아간다’라는 표현이 더 정확할 것이다. 우리는 늘 은혜 안에 거하고 있다. 그것을 느끼는 자가 영적으로 깨어 있는 사람이다. 그래서 영적으로 깨어 있으면 은혜를 알게 되고 늘 감사하게 된다.

 


예수님은 자신의 공생에 사역을 다른 사람을 위해 기도하는데 헌신하셨다. 십자가에서 죽으실 때조차 다른 사람을 위해 기도하셨다. 더욱이 승천하여 하나님 우편에 계실 때조차 다른 사람을 위해 기도하고 계신다.(히 7:25)

 


- 무엇인가 작정하고 최선을 다해 기도했다면 그것으로 만족하자. 나머지는 하나님께 맡겨 드리자. 계속해서 같은 것을 무조건적으로 반복해서 기도하는 것이 꼭 바람직한 것은 아니다. 하나님의 뜻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음을 기억하자.

 


- 우리는 심리학에서 말하는 ‘자아’(독립된 존재)가 아닌, 성경에서 말하는 ‘인격’(공동체의 존재)이다. 성경에서 공동체를 중시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다른 사람들과 더불어 사는 것은 선택이 아닌 필수이다. 그들과 함께 잘 어우러지는 것 역시 하나님을 기쁘게 해 드리는 것임을 명심하자.

 

 

 

한 줄 정리

스티브 하퍼의 [기도가 답입니다]는 그리스도인들의 신앙을 한층 더 성숙하게 만드는 데 큰 도움을 주는 책이다. 오래된 책이지만 그 내용은 결코 낡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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